새벽 묵상

전도서 1장 - 헛되고 헛되도다

JVChurch 2025. 4. 16. 19:3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전도서를 기록한 사람은 솔로몬입니다. 전도서 서두에 기록자는 자신을 소개하기를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의 왕’이라 말합니다. 또 기록자는 자신을 ‘많은 지혜와 지식을 가진 자’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그는 자신을 위해 훌륭한 건물을 지었다고 말하며 ‘은금과 왕들의 보배와 여러 도의 보배를 쌓고 인생들이 기뻐하는 처와 첩들을 많이 두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기록자의 소개를 통해 전도서의 기록자가 솔로몬임을 알게 됩니다. 전도서에는 ‘헛되고 헛되다’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염세적인 사상이나 허무주의적인 사고를 찬양하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러한 사상들을 배격하는 책입니다. 또한 전도서는 세상의 물질적인 것을 중시하는 유물주의적 사고 방식을 권장하는 책도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분의 뜻 가운데 살아가라는 권면을 담은 책입니다. 전도서에서 ‘헛되다’ 라는 표현이 많은 이유는 인간이 각자의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하나님 안에서 찾아야 할 것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할 것을 제시하기 위해서 입니다. 결국 모든 인간의 삶이 헛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없이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도서의 중심 사상의 하나님 중심주의입니다. 전도서의 서문 격인 본문에서도 ‘헛되고 헛되다’나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이유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70년 내지 80년을 살지만, 그 시간이 날아가는 것처럼 빨리 지나가며, 아무리 거대한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엄청난 결과를 낸다고 하더라고 결국에는 별의미 없는 ‘인간의 일’에 그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짧은 기간을 살면서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또 사람들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합니다. 인간이 이 땅에 살며 행하는 모든 일에는 새것이 없습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며 결국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삶은 죽음으로 끝맺는 허무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허무한 인생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비로소 의미와 가치가 생기고 허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축적한 지식으로는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고, 우리 삶에 적용시킬 때 비로소 허무를 극복하고 의미가 가치를 지닌 복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전도서를 통해 전하는 솔로몬의 지혜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