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전도서 3장 - 일의 때와 선행

JVChurch 2025. 4. 20. 05:2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전성기는 영원하지 않아 자의든 타의든, 물러나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기왕 물러나려면 박수 칠 때, 사람들이 아쉬워할 때 미련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려 놓으라는 말입니다. 결국 때를 잘 알아야 한다는 말인데, 너무 어렵습니다. 불가능합니다. 적절한 때를 알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만 있다면, 그 보다 좋은 일은 없는 데,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본문은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때가 있나니”는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전도자는 본문 2절부터 8절까지를 통해 모두 14개의 반대되는 일을 서술합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고,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고”등등 우리 일상에서 반복되는 일들을 제시합니다. 너무나 익숙한 일상이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 때를 알지 못합니다. 죽는 날을 모르고, 언제 화평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 때만 알면 어느 정도 대처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때도 모르니 대비도 못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예고없이 닥치는 일에 당황하여 허둥지둥 합니다. 때를 모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운명과도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을 사람은 모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나타나는 때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그것을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하고 탁월한 계획을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때도 분별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사는 날 동안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이 때를 구별하지 못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선을 행하는 것이 단순히 도덕적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최선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먹고 마시고 수고를 통해 낙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먹고 마시고, 수고할 터전과 열매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우리는 오늘도 먹고 마시고 수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타나날 일의 때는 모르지만, 먹고 마시고 수고를 통해 낙을 누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과 이것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만은 우리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앞에 찾아올 시간은 대비할 수 없습니다. 알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먹고 마시고 수고할 수 있음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감사하며 할 수 있는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