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전도자는 이 세상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말합니다. 학대하는 자가 있고 학대 받는 자가 있는데, 학대자의 손에는 권력이 있고, 학대 받는 자에게는 위로가 없다는 아주 냉혹한 현실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사회구조적인 문제, 즉 갑과 을의 관계, 권력을 가지고 학대하는 자와 그 권력에 굴복하여 학대 받는 자가 생기는 이유가 인간의 욕심때문이라고 전도자는 진단합니다. 이어 전도자는 한 인물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자신의 논리를 뒷받침합니다. 그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고 홀로 외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그는 많은 돈과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밤낮 쉬지 않고 일합니다. 그렇지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전도자는 이런 사람처럼 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전도자는 사회의 불평등과 갑을관계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람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더 많은 돈과 권력을 손에 넣고 나 중심으로 그 권력을 사용하기 보다는 주변을 돌아보고 사람을 살리고 우는 자와 함께 울고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욕심을 다스리는 하나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전도자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자신의 욕심에 집중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적이 되어 불안하게 살기 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공동체를 이루고 살 때, 누리는 유익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사회적 불평등을 포함한 구조적인 문제의 보다 궁극적인 해답으로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젊은이와 늙고 둔하여 경고를 받아도 변할 줄 모르는 왕’을 등장시킵니다. 이 세상이 하루 아침에 갑을관계가 없어지고 서로 존중하는 평등한 사회로 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젊은이처럼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눌 때, 그곳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사회구조적인 문제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그러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때, 저 천국에서 온전하게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더욱더 사모할 수 있게 됩니다. 신앙은 개인의 영역으로만 국한 된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사회구조적인 문제도 복음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개인의 자유가 더욱더 크게 신장될 수 있습니다. 우리 개인을 넘어 가족과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회복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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