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잠언, 전도서, 아가서는 솔로몬이 기록한 것입니다. 잠언은 솔로몬이 인생 중년기 때 기록한 것이고 아가서는 비교적 젊은 시절에 기록한 책이며, 전도서는 인생 말년에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전도서는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는 지혜문학의 백미로 불립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솔로몬이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즉 아버지는 다윗이었고, 사람들은 자신을 이스라엘 왕이라 불렀고, 자신 스스로는 전도자의 삶을 살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히브리어로 ‘코헬렛’인데, 의미는 ‘모으는 사람’입니다. 즉 솔로몬은 인생의 마지막이 가까워 올수록 사람들을 모아서 자신이 정리한 인생론에 대해 들려 주는 것을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자신을 전도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야기한 것을 글로 기록해서 남긴 것이 전도서입니다. 솔로몬은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누렸고 부귀영화를 향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이스라엘의 중흥기를 이끌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면서 타락했고 도를 넘는 정략결혼으로 이스라엘은 우상으로 가득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 이르러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그 모두가 다 헛되고 헛되었다는 사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지혜로 도대체 무슨 짓을 했던가?라는 고백을 구구절절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헛되다’는 말을 무려 다섯번이나 반복합니다. ‘헛되다’는 말은 ‘의미없는 것, 무익한 것, 내 뱉는 숨, 불어오는 바람’ 이라는 뜻입니다. 즉 불어오는 바람이나 내리는 비처럼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인생이 헛되다는 뜻은 인생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전도자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통제할 수 있는 절대 권력자였지만, 이스라엘을 통제할 수없음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도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전도자는 자기가 갖고 있는 막강한 권력과 엄청난 부로도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헛되다’는 말을 다섯번 반복했던 것입니다. 전도자의 말처럼 세상의 그 어떤 인간도 타인의 삶이나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 앞에 겸허하게 살아가야 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지혜를 갖고 하나님의 다스림 앞에 순종하며 사는 인생이 가장 복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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