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로마서 1장 - 참 복음을 전하려고

JVChurch 2022. 3. 9. 13:3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에서 3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예루살렘과 로마를 거쳐 이베리아반도의 스페인에 가서 복음 전하는 것을 바울은 생의 마지막 미션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의 목숨을 노리는 유대인들이 도처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일정을 미리 간파하고 살해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바울은 예루살렘이 아닌 고린도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린도에 도착한 바울은 가이오의 집에 머물며 로마서를 기록했습니다. 그 때까지 단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만나 본 적도 없는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바울이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원의 도에 대해 말합니다. 그리고 로마에 있는 믿음의 형제들과의 만남을 기약합니다.  바울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로마교회의 후원을 받아 당시 사람들이 땅끝이라고 생각하던 스페인에 가서 복음을 전할 계획이었습니다. 당시 로마 사람들은 복음 즉 헬라어로 유앙겔리온을 세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첫째는 새로운 로마의 황제가 등극한 소식, 둘째는 다음 보위를 이을 황태자가 태어난 소식, 셋째는 로마가 다른 나라와의 전쟁해서 승리한 소식등입니다. 이런 소식은 복음이기 때문에 로마제국은 파발을 띄워 아주 신속하게 제국 전역으로 전했습니다. 사실 그런 소식은 로마제국의 일부 사람들에게 복음일지 몰라도 다수의 로마 사람들에게는 복음일 수 없었습니다. 말하자면 위장된 복음 혹은 강요된 복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로마제국 인구의 2/3가 노예였습니다. 말하는 짐승에 불과한 노예들에게 새로운 황제가 등극해도, 새로운 황태자가 태어나도, 로마가 다른 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여전히 노예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로마제국은 그것이 복음이라고 강요했고, 사람들은 강요된 복음을 들으며 기뻐하는 체해야 했습니다. 바울은 그런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위장된 복음, 강요된 복음이 아니라, 참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자유케 하며 영원히 붙잡고 살 소망을 주는 복음, 그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 복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나를 구원 하셨고, 나의 영원한 소망이 되셨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이 목숨을 던져 전하고 싶어했던 참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그 복음을 다시 묵상하며 이 하루를 열면 어떨까요?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