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도행전 28장 - Never Ending Story

JVChurch 2022. 3. 6. 03:0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멜리데 섬에서 3개월을 지낸 바울과 276명의 일행들은 드디어 이탈리아에 도착합니다. 보디올에 도착한 바울은 마중나온 믿음의 형제들을 만나 8일을 지낸 후 로마로 갑니다. 로마에서도 바울은 믿음의 지체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습니다. 이 일로 바울은 하나님께 크게 감사하며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바울은 먼저 유대인들을 초청해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찾아와 복음을 들었습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 중에는 믿는 사람들도 있었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당시 바울은 미결수 신분으로 일종의 가택 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밖에 나가는 것은 자유롭지 못했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었습니다. 로마군인들이 바울에게 베푼 호의였습니다. 276명의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게 한 바울에 대한 일종의 선물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2년여 동안 로마의 셋집에 머물며 비교적 자유로운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은 예수가 그리스도시며, 우리를 위해 죽었다가 다시 사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우리가 구원 받았고, 영원한 소망을 갖고 살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도행전은 마무리 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결론이 없습니다. 왠지 이야기를 하다가 중간에 끊어진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바울 사도가 2년 동안 로마에서 복음을 전한 그 이후,  이어질 이야기가 산더미처럼 많을 것 같은데, 사도행전의 이야기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28장을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사도행전 29장은 오늘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기록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참 공감이 됩니다. 성령 받고 증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바울에서 끝나겠습니까? 제2, 제 3의 바울이 계속해서 등장했고, 그들의 이야기는 이어졌습니다. 그것이 2,000년을 이어 오고 있는 교회의 역사입니다.  오늘도 척박한 삶의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도행전 29장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오늘도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갈  우리 예수마을교회 지체들의 멋지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사도행전 29장의 새로운 한절이 될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