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도행전 26장 - 송사 받는 이유

JVChurch 2022. 3. 6. 02:5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분봉왕 아그립바가 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베스도를 찾아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베스도는 항소한 바울의 죄목을 뭐라고 써야할지를 모르겠다며 푸념합니다. 그러자 아그립바는 바울을 불러 유대인들이 송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바울의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간증할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베스도와 아그립바를 비롯한 많은 고관들 앞에서 유대인들이 자신을 송사하는 이유를 말하며 간증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은 어릴 때 부터 바리새인으로 훈련 받았고, 가말리엘로부터 율법을 배웠다고 간증합니다. 그래서 나사렛 이단에 대해서는 아주 엄하게 대하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만나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특별히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이후 이방 땅을 다니며 부활의 증인으로 부활을 전하는 삶을 살았다고 간증했습니다. 그러자 베스도는 바울의 말을 막으며 “네가 미쳤도다! 너의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셨다!”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베스도를 향해 아주 당당하게 나는 미치지 않았고, 아주 온전한 정신으로 증언하고 있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로마 사람이었던 베스도는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어 바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그립바는 잠자코 듣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그립바는 헤롯 대왕의 손자였고, 아버지는 세례요한을 죽인 헤롯 안디바 (안티파스)였으며, 야고보 사도를 죽인 헤롯 아그립바 1세는 삼촌이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아그립바 왕은 바울이 하는 말의 대부분을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아그립바는 바울을 향해 “네가 이 짧은 시간에 나를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왕 뿐 아니라,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쇠사슬에 결박된 것 빼고 나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 합니다. 바울의 말이 끝나자 아그립바 왕은 바울이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다면, 바로 석방 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즉 바울은 법에 저촉되는 그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유대인들이 바울을 송사한 이유는 범법이 아니라, 단순한 미움의 감정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진리에 눈을 감은 채, 증오심을 앞세워 억지로 바울을 송사했던 것입니다. 그런 유대인들의 증오심 마저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안에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도구가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