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로마서 2장 -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선하다?

JVChurch 2022. 3. 9. 13:4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다른 사람들 보다 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 편을 들어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합니다. 본문에서 말씀하는대로 유대인들도 그렇고 헬라인들도 그렇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바리새인들은 세리와 창기들을 아예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은 그런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질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 보다 선하다는 생각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도 다르지 않고, 후대의 사람들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자기는 법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 앞에서는 예의상 동의해 주는 체 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자기가 다른 사람들 보다 선하다고 주장하는 것일까요? 분명히 근거가 있습니다. 그 근거는 잘못된 기억 장치 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주로 잘한 것 위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주로 잘 못한 것 위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서는 90%는 잘 했고, 10% 정도는 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10%도 아주 약소한 것이기 때문에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도 주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못한 것 위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90%는 잘 못 했고, 10% 정도만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도저히 선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특별히 율법을 근거로 자신들이  굉장히 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 율법도 받았을 뿐 아니라, 그 율법을 배우고 지키기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방인들은 율법 자체를 받은 적도 배운적도 없습니다. 율법을 행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니 유대인과 이방인은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 어느 지역 사람이나 늘 공정과 정의를 주장하지만, 적용하는 잣대는 자신과 다른 사람이 다릅니다. 그래서 자신은 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람인데, 다른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내로남불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잘 못된 기억장치를 가지신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만이 공정과 정의로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잘못된 기억장치를 갖고 있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을 보는 눈은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