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로마서 6장 - 구원을 이루라

JVChurch 2022. 3. 10. 00:5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동방정교회 신자들에게 “구원 받았습니까?” 라고 물으면 “아닙니다. 저는 구원 받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반면 개신교 신자들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지면 “아멘 저는 이미 구원 받았다고 대답합니다.” 같은 예수님을 믿는데, 왜 이렇게 구원에 대한 견해가 다른 것일까요? 다른 것 같지만, 사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시제를 이해하면 이 모순은 쉽게 극복됩니다. 구원에는 세가지의 시제가 있습니다. 즉 구원의 과거, 구원의 현재, 구원의 미래가 있습니다, 구원의 과거라는 것은 과거 어느 때,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구원의 현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현재를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현재의 삶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죄의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불완전합니다. 자주 넘어집니다. 구원의 미래는 언젠가 이 땅에서의 생명을 다한후 천국에서 주님을 만나 영원히 살게 될 것을 의미입니다. 동방교회 사람들은 구원을 구원의 현재, 즉 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기 때문에  “구원 받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개신교 신자들은 구원의 과거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기 때문에 “구원 받았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원이라는 것은 세 가지의 시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만 강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을 통해 바울 사도가 강조하는 것은 한마디로 “성화”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구원의 현재입니다. 빌립보서 2장에서 바울 사도는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했습니다. 이 말이 다름 아닌 성화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을 시작한 루터가 강조하는 것은 믿음을 통한 구원입니다. 반면에 종교개혁의 완성자인 칼빈이 강조하는 것은 성화입니다. 상호보완관계에 있는 두 사람의 강조점을 생각해 보면 보다 균형잡힌 구원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구원의 과거, 현재, 미래는  모두 다 중요합니다. 구원의 과거만 강조하다보면,  성화에 소홀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서 구원의 현재만을 강조하다보면, 믿음의 의한 구원이라는 구원의 도를 간과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 받았고, 현재는 죄성과 싸우며 부족하지만 성화의 과정을 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 어느 때에 주님을 만남으로 구원이 완성될 것이라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소망이 됩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는 삶에 주님의 은총이 더해지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