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로마서 7장 - 율법에서 은혜로

JVChurch 2022. 3. 11. 00:0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이 하인들을 거느리고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주인은 하인들에게 매일 해야 할 일을 정해 주었습니다. 일어나는 시간 부터 잠드는 시간까지 해야 할일들이 빼곡했습니다. 그 일들을 빠짐없이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처벌을 받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하녀 한 사람을 사랑해서 결혼을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하녀가 아니라, 집안의 안주인이 된 것입니다. 하녀였을때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것이 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주인이 된 이후에는 그런 법에 얽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6시에 일어나도 되고 5시에 일어나도 되고 10시에 일어나도 됩니다. 몸이 좋지 않으면 아예 일어나지 않아도 됩니다. 하녀였을 때는 매 시간마다 정해진 일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법에 따라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하면 됩니다. 이제 집, 밭 모든 집안의 모든 것이 다 본인의 것입니다. 그래서 일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판단해서 자율적으로 일을 하면 됩니다. 더 이상 일을 시키는 사람도 책임을 묻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안주인이 된 이후에 하녀였을 때 보다 일을 결코 적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롭습니다. 압박감이 없습니다. 일을 제때 마쳐 놓지 않으면 꾸지람을 듣거나 심한 경우에 체벌을 받아야한다는 두려움도 없습니다. 이것이 율법과 은혜의 차이입니다. 율법은 타율적이지만, 은혜는 자율적입니다. 율법의 힘이 강제이라면, 은혜의 힘은 감동적입니다. 은혜라는 것은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베풀어 지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입니다. 만일 하녀 였다가 안주인이 된 사람이 법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일거리를 만든다면 어떨까요? 그것은 자신을 사랑해서 아내 삼아준 남편에 대한 합당한 반응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율법의 지배아래 있지 않습니다. 더 이상 율법의 정죄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은혜 아래 있습니다. 은혜 안에 있는 자유로 선을 행하기 보다는 악을 행한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결코 합당한 반응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앞에서 합당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입니다. 타율이 아닌 자율로 율법이 아닌 은혜로…..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