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후서 4장 - 질그릇과 보배

JVChurch 2022. 3. 18. 00:3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몸을 ‘질그릇’에 그리고 예수님의 피묻은 복음을 ‘보배'에 비유합니다. 질그릇이라는 것은 흙으로 만들고 가마에 구워낸 그릇을 말합니다. ‘도기'를 생각하시면 정확합니다. 바울 당시에 질그릇은 가장 흔히 쓰이는 그릇이었습니다. 가격이 싸고 쉽게 깨어졌습니다. 정말 바울의 몸은 ‘질그릇'같이 연약해서 몸에 병이 많았습니다. 바울이 사역하는데 큰 장애가 될 정도로 심각한 질병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질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안질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고, 위장병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질병이 얼마나 사역에 장애가 되었는지 바울은 하나님께 세번씩이나 간절하게 기도드렸지만, 하나님께서는 고쳐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바울은 질그릇 같이 연약한 육체로 인해 하나님을 더 의지하며, 더 겸손하게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사역했습니다. 그러나 바울 안에 있는 ‘복음'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였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복음'을 받았습니다. 유치하고 하찮게 보였던 복음이 ‘보배'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자 다른 모든 것들은 그야말로 ‘배설물'이었습니다. 바울이 일평생 연구했던 ‘헬라철학’이나 ‘유대율법’ 그것은 복음과는 비교조차할 수 없는 무가치한 것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외에 그 어떤 것도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즉 ‘’조에'를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 ‘조에'를 받았던 바울은 복음이야말로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없는 보배였던 것입니다. 바울의 몸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몸은 질그릇처럼 쉽게 깨집니다. 그래서 늙고 병듭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권세가 있어도 늙고 병드는 것을 막지도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복음의 가치는 영원합니다. 2,000년 전에도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배였고, 오늘날에도 보배입니다. 미래에도 변함없이 보배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가치를 질그릇같이 연약한 육체를 통해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속에 있는 보배로운 복음을 통해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뭐라하든 바울 자신은 언제나 가치 있는 인간이었습니다. 살아야할 이유가 충분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가치도 질그릇 같은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피묻은 복음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 귀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살아야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