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후서 3장 - 너희가 우리의 편지라

JVChurch 2022. 3. 17. 09:4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대학이나 대학원에 입학하거나 회사에 취직하려면 추선서가 필요합니다. 해당 분야에 명망있는 분의 추선서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입학이나 입사에 한층 유리할 것입니다. 바울사도 당시에 사역자들 중에는 예루살렘교회로부터 추천서 혹은 신임장 같은 편지를 받아 갖고 다니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그런 서류를 갖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중에는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스스로 사도라고는 하나 예수님의 직계 제자도 아니고, 예루살렘교회가 발행하는 신임장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 바울을 어떻게 믿고 그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바울의 대답은 ‘너희가 우리의 편지라'는 것입니다. 즉 고린도교회가 자체가 바울의 사도 됨을 증명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디모데나 실라 혹은 디도와 같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인 것을 증명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 일행은 종이에 쓴 신임장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바울 일행이 1년 6개월을 머물며 고린도에서 사역할 때, 이미 그들의 헌신과 사랑을 통해 이미 주의 일꾼으로 입증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고린도교회 사람들의 마음에 생생히 기록되어 있어 종이로된 신임장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사람들의 마음에 쓰여진 신임장은 먹으로 쓴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기록된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종이에 쓴 그 어떤 문서 보다 심지어 돌판에 새긴 것 보다도 더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교회자체가 바울을 그리스도의 사도로 입증하는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확신이 하나님께로 난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니 더 이상 자신의 사도권에 대해 의심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사도의 이런 말을 들으면 좀 억지같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 일행은 고린도 뿐 아니라, 그 어느 곳에서든지 많이 희생하며 신실하게 섬겼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바울과 그 일행의 수고를 잘 압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사람들이야말로 바울의 사도됨을 입증하는 편지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사도권 같은 것으로 시비 하지 말고 순종하여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라는 말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