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후서 5장 -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JVChurch 2022. 3. 18. 21:5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지금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집을 장막이라고 말합니다. 장막은 임시거처라는 뜻입니다. 즉 바다나 산에 놀러가서 며칠 지내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텐트를 뜻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임시로 거주하는 텐트와 대비되는 영원한 집이 하늘에 있다고 말합니다.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은 변함이 없는 영구적인 집입니다. 사람들은 놀러가서 텐트치고 지냈던 일을 오래 두고 두고 기억합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족들과 캠핑 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참 좋습니다.텐트 앞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것을 구워 먹으며 하늘에 빼곡한 별을 보았던 기억은 언제 생각해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좁은 텐트 안에서 온 식구들이 함께 자는 것은 사실 많이 불편합니다.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와 집에서 처럼 숙면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런 텐트에서 며칠을 지내는 것이 아니라, 평생 거기서 살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텐트에서 자는 것이 좋고 오랫동안 추억이 이유는 튼튼하고 편안한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집이 없어 텐트에서 계속 살아야 하는 경우라면 그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처지를 비관하고 어떻게든 텐트 생활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칠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장막과 영원한 집은 지금 우리 영혼이 머물고 있는 육체와 훗날 부활의 몸을 입고 주님과 영원히 살 천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육체는 텐트처럼 임시거처입니다. 세월이 가면 병들고 망가져서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할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것이 죽음입니다. 그러나 우리 영혼이 지금의 임시 거처를 벗어나 영원히 머물 영원한 집이 하늘에 있습니다.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만이 텐트 생활이 즐거운 것처럼, 지금 우리의 삶은 기뻐야 합니다. 언젠가 텐트에 불과한 이 임시거처를 벗어나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이를 날이 올 것입니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생명을 다해가는 임시거처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돌아갈 영원한 집이 하늘에 있고 그곳에 기다리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