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후서 6장 -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JVChurch 2022. 3. 22. 00:2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면” 라는 말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아야할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로 제시된 말입니다. 초기 기독교 문학에서 벨리알은 혼란과 정욕의 천사로 묘사됩니다. 또 일부 외경에서는 벨리알을 하나님께 모반을 획책한 죄목으로 추방당한 타락한 천사라고 말합니다. 또 중세 기독교 문학에서는 사람들을 유혹하여 성적으로 타락하게 하고 그 영혼을 쟁취하는 존재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존 밀턴의 실낙원 에서는 하나님 나라에서 추방된 666명의 천사 중에 가장 사악하고 음란하고 파괴적이지만, 가장 아름답고 간악한 간계에 능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벨리알을 그리스도와 대비되는 존재로 묘사합니다. 즉 바울은 벨리알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부정하는 모든 세속의 사상과 문화를 상징하는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권면처럼 그리스도인은 믿지 않는 자들과 함께 멍에를 멜수는 없습니다. 멍에라는 말은 쟁기를 끄는 소가 매는 것입니다. 소 두마리가 함께 멍에를 메고 쟁기를 끄는 것을 함께 멍에는 메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함께 멍에를 멘다는 것은 하나의 쟁기를 함께 끄는 것을 말합니다. 함께 생각을 공유하며 힘을 합하고 보폭을 맞추어 함께 가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그런 것이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바른 관계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자는 전도 대상자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중해주고 사랑해 주고 복음을 주어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할 대상자입니다. 그렇지만 믿지 않는 자가 갖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를 공유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고린도교회는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 메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믿지 않는 자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공유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보다는 오히려 영향을 받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고린도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동력을 상실했고, 오래 지속되지도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들과 멍에를 함께 멜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품고 섬기며 복음을 전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해야할 대상입니다.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세상의 문화를 하나님 나라 문화로 바꾸어 가는 변혁자, 그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