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고린도후서 2장 - 그리스도의 향기

JVChurch 2022. 3. 17. 09:4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교회의 문제가 쉽지는 않겠지만 결국에는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사람들을 위로하고 책망하는 글을 보냈습니다. 그것이 고린도전서입니다. 그렇지만 상황은 바울사도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바울에 대해 반감을 갖는 이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았습니다. 바울은 이런 현실을 직시하며 두번째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가 바로 고린도후서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눈물의 편지'라고 했습니다. 이 말속에 고린도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랑과 고통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겪는 아픔을 통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주님의 몸을 본 것입니다. 왕성한 생명력으로 약동하는 주님의 몸이 아니라, 침대에 누워 겨우 연명하고 있는 병든 주님의 몸을 보며 큰 아픔을 느꼈던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죄를 짓고 실수 했다면 당연히 책망하고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징계는 절대로 목적이 될 수 없고 회복이 목적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공동체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가 중요합니다. ‘함께'가 사라지고 혼자 남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는 교회는 더 이상 제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용서와 화해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바울은 복음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되지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죽음에 이르는 냄새'가 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복음이 갖는 종말론적 특성 때문입니다. 복음 앞에 합당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영생을 얻습니다. 그 영원한 생명은 현재의 삶과 영혼을 압도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듣고도 반응이 없는 사람에게 복음은 ‘죽음에 이르는 냄새'에 지나지 않습니다. 적어도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모든 고린도교회 사람들이 ‘생명에 이르는 냄새' 즉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생명력으로 풍성한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함께'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시는 멋진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