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에베소서 6장 - 부모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JVChurch 2022. 4. 16. 00:5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성경은 일관되게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10계명 중에 다섯번째 계명이기도 합니다. 십계명은 첫번째 계명부터 네번째 계명까지는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지켜야할 계명이고 다섯번째 부터 열번째 계명은 사람이 사람에 대해 지켜야할 계명입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해 보면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사람에 대해 지켜야할 첫번째 계명이 됩니다. 구약에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들에게 장수의 축복을 약속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장수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삶의 질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부모를 공경하는 자들이 인간으로서 합당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이 발달하면서 이런 하나님의 말씀이 새롭게 조명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자존감이 높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주신 근본적인 이유는 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또 자녀에 대해서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부모는 그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데 어떻게 자녀를 노엽게 할 수 있을까요? 왜 자녀들은 부모에 대해 노여움을 가질까요? 그 이유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이 잘 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양육하는 목적은 단 하나 독립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의 순리입니다. 부모가 없는 세상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독립된 존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이 나이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3세 미만인 자녀는 전적으로 사랑으로 돌보아야 하고, 뭐든지 보는대로 모방하는 3세 이후의 자녀들에게는 좋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의 자녀들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나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지켜봐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자녀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식을 사랑한다고 지나치게 간섭하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린아이 취급을 하면 자녀들은 고통스럽습니다. 그런 것이 노여움의 이유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는데, 자녀는 부모에 대해 고통을 느낀다면 정말 비극입니다. 성인이 된 어른 중에도 부모를 원망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녀를 나이에 맞게 사랑의 방식을 달리하며 독립된 존재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그럴 때 부모와 자녀는 건강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Priscilla Du Pre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