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빌립보서 2장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JVChurch 2022. 4. 20. 09:2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빌립보교회를 향한 바울의 권면은 한 마디로 기쁨이었습니다. 이유는 당시 빌립보교회가 기쁨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빌립보교회가 충만한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면, “기뻐하라”는 권면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빌립보교회가 기쁨을 잃어버린 이유는 사소한 다툼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빌립보교회에는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두 여성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아주 컸던 모양입니다. 두 사람의 다툼은 교회 다른 지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려도 함께 찬양을 하고 음식을 나눠도 그것이 예전처럼 기쁨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바울은 빌립보교회를 향해 ‘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하라’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 방법으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즉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마땅히 당신이 앉으셔야할 자리에 제자들을 앉히시고 마치 가장 낮은 종처럼 발을 씻겨 주셨던 예수님의 마음, 그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낮추면 비로소 자신의 허물이 보입니다. 반대로 마음을 높은데 두면 자신의 허물은 오간데가 없고, 오로지 상대의 허물이 보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지적합니다. 합당한 이유와 정돈된 논리로 지적하지만, 상대는 수긍하지 않습니다. 상대도 또 다른 이유와 또 다른 논리로 나를 지적합니다. 그래서 언성이 높아지고 감정의 골은 계속 깊어집니다. 그러면서 기쁨의 행방은 묘연해집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무슨 이유로 다투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흔히 교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두사람도 교회를 섬기는 방식을 두고 생긴 소소한 이견이 다툼의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상대의 방식 보다는 내 방식을 고수하면서 마음이 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서로 연합하게 합니다. 한 뜻, 한 마음이 되게 합니다. 그러나 마귀는 서로 불화하게 하고 하나가 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교회를 무너지게 합니다. 주님의 낮은 마음은 가정, 교회, 일터 그 어디에서나 평화를 만들고 기쁨을 만듭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Naassom Azeve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