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골로새서 3장 - 새 사람을 입으라

JVChurch 2022. 4. 27. 12:1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옷은 사람의 신분을 나타냅니다. 또한 옷은 그에 걸맞는 행동을 기대하게 합니다. 가령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신부가 주방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설거지를 한다면 참 이상할 것입니다. 양 어깨에 사성 장군 계급장이 달린 멋진 정복을 입은 군인이 옷에 페인트를 묻혀가며 페인트 칠을 하고 있다면 그 또한 어울리지 않습니다. 옷에 걸맞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닙니다. 결혼은 앞둔 신부가 있어야할 곳은 예식장 신부 대기실입니다. 지휘관인 장군이 있어야할 곳은 군 지휘소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 받은 골로새교회 사람들을 향해 “새 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씀의 정확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이미 새 사람이 되었는데, 그에 걸맞는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왕의 혼인잔치 비유'를 왕이 하사한 옷을 입지 않은 사람들을 밖으로 쫓아내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유는 잔치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새 사람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새 사람을 입은 사람들이 원죄의 흔적인 탐심을 따라 사는 것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설거지 하는 것처럼 참 어색합니다. 탐심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입니다. 모든 우상숭배는 탐심에서 나온다는 말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게 된 것도 그 핵심은 탐심입니다. 탐심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했습니다. 왜곡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쉽게 속에 있는 양심을 짓 누르고 죄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담과 하와는 탐심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정하신 삶을 벗어나, 하나님과 관계없는 삶, 영적인 사망의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골로새교회 사람들 중에는 이단에 미혹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육은 악하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자들과 예수를 믿는 믿음외에 율법을 행해야 구원 받는다고 주장하던 유대 율법주의자들에게 미혹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것도 결국은 탐심이 원인이었습니다. 새 사람을 입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새 사람을 입은 사람은 예수님께 집중합니다. 구원의 비밀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겸손과 자비, 온유와 오래참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Photo by Alexander Naglest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