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야고보서 2장 -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

JVChurch 2022. 6. 19. 00:5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에릭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 라는 책에서 ‘소유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와 ‘존재 양식이 지배하는 사회’를 구분했습니다. 소유양식이 지배하는 사회는 그 사람이 현재 얼마나 많이 소유하고 있는지 앞으로 얼마나 많이 소유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즉 많이 소유했거나 많이 소유할 가능성이 많은 사람은 높게 평가 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낮게 평가 합니다. 반면에 존재 양식이 지배하는 사회는 그 사람의 소유여부를 떠나 그 사람이 단지 사람이기 때문에 귀하게 여깁니다. 에릭 프롬은 앞으로의 사회는 반드시 소유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존재양식이 지배하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유양식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방식은 2,000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사람을 절대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교회에서 옷을 멋지게 차려 입고 금반지를 낀 사람이 오면 아주 특별하게 대우하고 허름한 옷을 입고 온 사람이 오면 낮게 대우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정신과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교회에서 겉모습으로 다른 대우를 받았다면, 그 사람은 교회와 세상이 다르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교회가 세상과 좀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왔다면 더 크게 실망할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부모도 자식들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잘된 자식이건, 그렇지 못한 자식이건 부모에게는 모두가 다 소중할 것입니다. 오히려 세상적으로 잘 되지 못한 자식이 더 마음이 쓰일 것이고 그래서 더 배려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를 품어 주고 영적으로 자라게 해 준다고 하여 교회를 영적인 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그 방식은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세상처럼 소유나 그 가능성이 기준이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 그런 어머니는 없기 때문입니다. 소유여부 혹은 그 가능성과 무관하게 단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이기에 존중해야 합니다. 특별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연약한 분들에게는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왜나햐먼 교회는 어머니이고 그래야 교회를 통헤 세상은 하나님을 볼 것이고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에 아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