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야고보서 4장 - 궁핍의식과 풍요의식

JVChurch 2022. 6. 26. 04:05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싸움과 다툼의 원인이 인간의 정욕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싸우지 않게 정욕을 없애야할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정욕은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정욕 자체가 아니라 지나친 정욕입니다. 지나친 정욕은 궁핍의식에서 생깁니다. 스스로 가진 것이 없는 왜소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싸움의 본능은 커집니다. 형제들 중에 좀 부유한 집이 있고, 가난한 집이 있으면 가난한 집은 부유한 집에 대해 늘 불만을 갖게 됩니다. 함께 식사를 하고 남은 음식을 싸주면 우리가 가난해서 음식을 싸준다고 생각하고, 또 음식을 싸주지 않으면 먹고 남은 음식도 싸주지 않는다면 섭섭해 합니다. 내가 상대에 비해 가난하다는 생각을 하면 어떤 경우에도 상대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갖기 어렵습니다. 입장을 바꾸어 보면 부유한 형제의 집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참 불편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줘도 문제고 저렇게 해줘도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풍요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풍요의식을 가질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없는 것 같지만, 있는 자이고 무명한 자 같지만 유명한 자라고 고백하곤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가진 것이 무엇입니까? 손으로 꼽아보면 정말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하신 기업'도 있고, ‘회개할 수 있는 마음’도 있습니다.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도 있고 ‘마음이 통하는 성도간의 교제와 사랑'도 있습니다. 이렇게 풍요한 영적 자산을 갖고 있다는 의식을 한다면 우리 속에는 넉넉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궁핍의식을 갖고 살면 탐욕스러운 사람이 됩니다. 채워지지 않는 탐욕으로 인해 원망하고 호전적이게 됩니다. 바울은 풍부에 처할 줄도 알고 궁핍에 처할 줄도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유명한 말씀을 했습니다. 바울은 풍부한 상황에서도 교만하지 않고, 풍핍한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형편과 무관하게 한결같이 주님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바울을 그럴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풍요의식이었습니다. 물질에 대해 궁핍의식이 있으면 나보다 부유한 사람을 만나면 주눅이 들고 나보다 가난한 사람을 만나면 교만합니다. 명예나 학업에 대해 궁핍의식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 앞에서는 열등감을 갖게 되고 나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는 우월감을 갖게 됩니다. 풍요의식을 갖고 살아가면 나보다 나은 사람 앞에서나 나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나 항상 자유할 수 있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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