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요한 1서 1장 - 사랑의 사도가 쓴 사랑의 서신

JVChurch 2022. 7. 11. 10:3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 중 유일하게 천수를 누린 사람입니다. 요한은 거의 90 혹은 그 이상의 수를 누렸다고 전해집니다. 그렇다고 요한의 삶이 다른 제자들에 비해 고난이 적었던 것은 아닙니다. 요한은 네로와 도미티안 황제 시대의 극심한 박해의 때를 견디었습니다. 특별히 요한은 도미티안 박해 때에 밧모섬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도미티안 사후에 요한은 다시 에베소로 돌아와 목회를 했습니다. 그 때 요한서신과 요한복음을 기록했습니다. 사도요한이 에베소에서 목회할 때, 설교의 내용이 항상 동일했다고 합니다. 요한은 항상 교인들을 자녀들이라 부르며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한이 같은 항상 메시지를 전해도 사람들은 늘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요한이 기록한 요한복음과 요한서신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두드러지게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을 사랑의 복음이라고 하고, 요한서신을 사랑의 서신이라고 합니다. 십자가에서 달리신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대로 요한은 평생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극진히 모신 것으로 전해집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한의 봉양을 받다가 에베소에서 돌아가신 것으로 전해지고 마리아의 무덤이 에베소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유일하게 천수를 누린 요한은 예수님께서 주신 새로운 계명 즉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늘 강조했습니다. 요한은 이그나티우스의 폴리캅과 같은 훌륭한 제자를 이 땅에 남겼습니다. 교회사가들은 그들을 속사도라고 부릅니다. 그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특별히 폴리캅 같은 경우는 서머나교회에서 목회를 했는데 끝까지 황제숭배를 거절하다 86세의 나이에 화형을 당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으로부터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 곁을 지킨 유일한 제자였고, 예수님의 부탁대로 마리아를 끝까지 봉양한 사람입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새 계명으로 주신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설교에도 그 서신에도 사랑이라는 말이 가득합니다. 중세기 교회에서는 유일하게 천수를 누린 요한에게 백색 순교자라는 독특한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백색 순교자라는 말은 피흘리지 않은 순교자라는 말입니다. 비록 요한이 목베임이나 화형과 같은 방식으로 순교당한 것은 아니지만, 또 다른 종류의 순교자였다는 것입니다. 요한이 전하는 사랑의 서신을 통해 주님께서 새 계명으로 주신 사랑을 깊이 새기는 은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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