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 - 끝까지 신실한 교회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네 교회 중에 서머나교회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유명한 교회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책망은 없고 칭찬만 받은 교회입니다. 이유는 ‘끝까지 충성’했다는 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신실했다는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가 처한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았습니다. 서머나는 ‘소아시아의 자존심'으로 불렸던 도시였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면에서 영향력이 큰 친 로마 성향의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데아 로마"라는 여신과 황제 숭배를 경쟁적으로 했습니다. 이런 도시 분위기에서 여신과 황제숭배를 거부하는 것은 지역사회를 좀 먹은 해당행위처럼 보였습니다. 또 무역과 상업이 발달한 서머나 지역에는 상인 조합인 다양한 길드가 조직되어 있었습니다. 조합원들의 사업번영을 위해 일년에 몇 차례씩 모여 페스발 형식의 잔치를 베풀고 우상숭배했습니다. 그런 일을 통해 조합원들의 공동이익과 친목을 도모하고 결속을 강화하였습니다. 이런 길드 조직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서머나 지역에서 유대인들은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대단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시정부에 뇌물을 주고황제숭배를면제받는일을공공연하게해서 서머나시민들로부터뜨거운눈총을 받았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향해 있는 그런 시선을 기독교인들에게 돌리기 위해 시 정부에 로비해서 기독교인들의 황제 숭배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도시 분위기에서 서머나교회 사람들은 로마 여신 숭배도 황제숭배도 하지 않았고, 다양한 길드 조직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불이익을 기꺼이 감수하였습니다. 서머나교회는 사도요한의 제자였던 폴리캅이 목회 했던 교회입니다. 폴리캅은 황제 앞에 충성을 서약하면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합니다. 이유는 “지난 86년 동안 단 한번도 주님께서 나에게 신실하지 않으신 적이 없는데, 어찌 내가 주님께 신실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폴리캅은 장작더미 위에 올려져 화형을 당했습니다. 폴리캅이 목회했던 교회답게 서머나교회는 환경과 관계없이 신실했습니다. 교회 머리되신 예수님께서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예수님을 사랑했던 서머나교회를 칭찬하셨던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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