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요한계시록 3장 - 작지만 큰 교회

JVChurch 2022. 7. 20. 12:0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본문에 나오는 세 교회 중 빌라델비아교회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빌라델비아는 주전 17년에 대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도시 전체가 거의 황폐화되다시피 했습니다. 지진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하고 4, 000명 남짓했던 도시 인구는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사람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지역의 경제권을 쥐고 있던 유대인들은 기독교인을 계속해서 박해합니다. 그러면서 빌라델비아교회의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교회의 존립이 위협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능력이 적은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빌라델비아 교회는 이런 상황을 비관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관하는 대신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상황과 무관하게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일이고, 자신들이 먼저 복음 안에서 충만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복음을 위해 환란과 수치를 기꺼이 감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유대인들의 핍박에 대해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감내합니다. 그러면서 빌라델비아교회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빌라델비아교회의 모습은 사데교회와는 정반대입니다. 사데교회는 사람도 많이 모이고 재정적으로도 풍성했습니다. 게다가 핍박도 전혀 없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데교회는 아무런 일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영적인 불감증에 걸려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죽어가면서도 그 사실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죽어가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달란트 비유에 나오는 한 달란트 받은 종과는 다르게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크게 여겼습니다. 그러다보니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보였고, 실제로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대 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눈에는 작았지만 예수님의 눈에는 아주 큰 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주인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던 것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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