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요한 3서 -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JVChurch 2022. 7. 16. 20:45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한 3서는 사도 요한이 가이오라는 사람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당시 사도요한은 나이가 많아 여러 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도자 혹은 교사들을 양성해서 여러 곳에 보냈습니다. 당시 전도자 혹은 교사들은 가야할 곳도 해야할 일도 참 많았습니다. 그 뿐 아니라, 이단자들의 도전과 또 냉정하게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로 인해 크게 낙담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수고하고 애쓰는 전도자들과 교사들을 따뜻하게 품어 주고 대접해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가이오였습니다. 많은 전도자들과 교사들은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환대해 주는 가이오의 섬김을 통해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를 느꼈습니다. 이러한 가이오의 섬김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었습니다. 전도자와 교사들을 특별히 감동 시킨 것은 가이오가 ‘진리를 붙들고 진리 가운데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이오는 디오드레베 처럼 이름이 많이 알려지고 계속해서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가이오는 자기의 이름과 선행이 드러나기를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가이오는 언제나 묵묵히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신실하게 섬겨 주었습니다. 그런 가이오의 미담이 전도자들과 교사들의 사이에서 돌고 돌아 사도 요한도 듣게 됩니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에게 크게 감사하며 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요한은 가이오를 축복하며 “영혼이 잘 됨 같이 몸이 건강하고 범사가 잘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가이오로 인한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 요한은 “사랑하는 친구여"라는 말을 이 편지에서 네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이오를 향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람"이라는 말까지 합니다. 우리 눈에 아주 작은 먼지만 들어가도 고통을 느낍니다. 그런데 성인 가이오가 눈에 들어와도 아프지 않을 것이라는 과장된 표현을 통해 요한은 가이오에 대한 고마움과 그를 통해 느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표현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주도적인 몇 사람이 아니라, 모두의 수고와 섬김을 통해 확장되어 갑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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