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1장 - 섬겨야할 대상, 다스려야할 대상

JVChurch 2022. 8. 17. 11:33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성경은 과학책이 아닙니다. 성경을 통해 과학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얻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예를들어 창세기를 통해 지구의 역사가 몇천년, 또는 몇 만년 되었을까? 혹은 지구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을까? 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한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갖고 있는 과학적인 지식과 창세기의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를 읽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록 목적을 아는 것입니다. 창세기는 모세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록한 책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 동안 노예로 살던 사람들입니다. 애굽은 다신 사회였습니다. 당시 애굽 사람들은 태양을 신으로 믿었고, 애굽 왕 바로도 살아 있는 태양신의 아들 즉 신으로 섬겼습니다. 그리고 애굽에서는 태양신 외에도 참 많은 신들이 있었습니다. 나일강도 신이었습니다. 나일강이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었을 정도로 애굽 사람들의 삶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애굽 사람들은 개구리도 신으로 섬겼습니다. 개구리는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특별한 다산의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개구리가 알을 낳고 거기서 올챙이가 나오고 올챙이가 자라 개구리가 됩니다, 당시 애굽 사람들은 개구리가 갖고 있는 다산의 능력을 흠모하며 개구리에게 다산의 복을 빌었습니다. 이런 다신 사회에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관도 애굽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무엇보다도 먼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섬겨야할 대상과 다스려야할 대상을 분명히 구별해서 가르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창세기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 역사의 주이신 하나님에 대해 말합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삼라만상은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가르쳤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신으로 섬기는 태양도 신이 아니라,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세는 창세기를 통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바로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걸작으로 창조된 사람이며,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관리하고 다스릴 책임이 있는 청지기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섬겨야할 대상만 섬기고 다스려야할 대상을 다스릴 때, 삶은 바른 질서를 갖게 됩니다. 섬겨야할 대상은 섬기지 않고, 다스려야할 대상을 섬기면 삶은 뒤죽박죽이 됩니다. 하나님의 걸작으로 피조된 자신의 가치를 알 수없습니다. 오늘도 섬겨야할 창조주 하나님만을 섬기는 은총의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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