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2장 -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JVChurch 2022. 8. 18. 11:00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도 하나님의 피조물이지만, 다른 피조물들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을 뿐 아니라, 생기를 불어 넣어 주셔서 생령이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피조물 중에 사람만이 유일하게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역사는 곧 종교의 역사라 할 정도로 인간은 늘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민족이든 종교는 항상 있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찾지 못하면 하나님의 대용물을 만들어서라도 하나님처럼 섬겼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신론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무신론자는 없습니다. 그냥 무신론자라고 주장할 뿐입니다. 사람은 뭔가를 믿고 삽니다. 그것이 물질일수도 있고, 권력일 수도 있고, 명예 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자기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이렇게 종교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종교성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생령 즉 영적인 존재로 만드신 증거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만 온전하고 자유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산에 있는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주시면서 그 선악과를 범하는 날에는 정령 즉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사람은 결코 온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4세기 중엽에 태어나 5세기 초중엽까지 북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성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천년에 한번 나오기도 어렵다는 천재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기독교는 어리석고 유치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떠났습니다. 마니교와 신플라톤주의에 심취하며 지적 유희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만족이 없습니다. 영혼이 갈급합니다. 10대 중후반에 사생아를 낳을 정도로 도덕적으로 타락했습니다. 그런 자신을 보며 깊게 회의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들어서 읽으라" “들어서 읽으라"라고 노래 부르며 노는 아들들의 모습을 보다가 “들어서 읽으라"는 노랫말을 주님의 음성으로 듣게 됩니다. 그 음성을 듣고 아우구스티누스는 성경을 다시 들어 읽습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주님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부활절에 사생아 아들과 함께 세례를 받습니다. 그 후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이라는 책을 씁니다. 고백록에서 그는 말합니다. “아버지여! 내가 아버지께 돌아오기 전까지 참된 안식이 없었나이다" 사람은 하나님 밖에서는 안식을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 밖에 있으면 불안하고 피곤할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안식이 있습니다. 이유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만 만족하고 안식할 수 있는 생령이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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