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3장 - 선악과의 의미

JVChurch 2022. 8. 21. 23:17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선악과 사건을 동화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실수로 오늘을 사는 나도 억울하게 원죄를 갖고 태어났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선악과 문제의 본질을 놓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악과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절대자유자와 제한된 자유자의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절대 자유자십니다. 시간과 공간에 대해 절대자유자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이곳과 저곳, 여러 물리적인 공간에 에 동시에 계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이라고 말합니다. 즉 안계신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제한된 자유자입니다. 시간에 대해 자유롭지 못합니다. 시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늙고 병들고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또한 공간에 대해서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두 곳 이상의 물리적인 공간에 동시에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이 땅에서만 자유하도록 만드셨고, 물고기는 물속에서 자유하도록 만드셨고, 새는 공중에서 자유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물속에 들어가면 오래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반대로 물고기도 물 밖으로 나오면 오래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선악과라는 것은 제한된 자유자인 인간에게 허락하지 않은 자유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에 대해 제한된 자유자이듯, 하나님에 대해서도 제한된 자유자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이 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으시고 또 그렇게 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피조물도 창조주가 될 수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귀를 상징하는 뱀은 아담과 하와에게 접근해서 선악과를 범하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마귀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처럼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악과를 범하지 못하게 하신 아주 나쁜 분이라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마귀의 말을 듣고 아담과 하와는 억울한 마음도 들고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처럼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선악과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미리 경고하신대로 ‘사망'이었습니다. 육적인 사망이 아니라, 영적인 사망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아예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삶의 주인인체 하지만,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불안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대용품 즉 우상을 하나님처럼 섬기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에서 소외를 경험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끝없이 쉼을 갈망하는 상태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이라며 부르셨습니다. 쉬게 하시려고...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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