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11장 - 바벨과 성전

JVChurch 2022. 9. 26. 11:21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벨과 성전은 정반대 개념입니다. 이기심과 교만이라는 죄성이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면 바벨이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성령이 지배하면 성전이됩니다. 죄성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심리적인 바벨을 세웁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바벨은 모든 것이 풍족하여 부족함이 없는 상태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필요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들이 시날평지에 바벨을 쌓게 된 계기는 벽돌과 역청의 발견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점토를 구우면 돌처럼 단단한 벽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역청을 사용하게 되면서 얼마든지 높고 크고 튼튼한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거문화와 문명을 발전시켜 갈 수 있었습니다. 벽돌과 역청을 손에 든 사람들은 이것만 가지면 기도가 필요없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그런 문명을 가능하게 한 자신들의 능력을 상징해 줄 바벨탑을 쌓는데 의기투합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바벨탑을 쌓는 중에 문제 생깁니다.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도 일어납니다. 성전이 아니라 바벨을 쌓는 곳에는 같은 한국말을 해도 서로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소리를 높이고 그래도 통하지 않아 서로 싸우게 됩니다. 결국 바벨은 흉물스런 모습으로 남게 됩니다. 인간의 죄성을 지적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이 함께 성전을 지어가면 서로 다른 언어로 말을 해도 통합니다. 서로를 이해합니다. 큰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한 이후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성령께서 방언을 하게 하셔서 서로 심지어 다른 언어를 하는 사람들끼리도 통하게 하셨습니다. 함께 바벨을 쌓아가는 곳에는 다툼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함께 성전을 세워가는 곳에는 다툴 이유가 없습니다. 서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죄성은 계속해서 바벨을 쌓아가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 속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워가라고 말씀합니다. 마귀는 사람들에게 바벨을 쌓아 하나님이 필요없는 상태, 부족함이 없는 상태에 이르라고 유혹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태는 절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결코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실존 속에 하나님이 필요없는 상태는 단 1초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바벨을 허물고 성전을 세워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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