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10장 - 니므롯

JVChurch 2022. 9. 21. 13:30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노아의 세 아들 셈,함, 야벳을 통해 이어진 족보입니다. 노아 홍수 이후 세상에는 노아의 가족들외에 다른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족들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케 하셨습니다. 그래서 본문에는 참 다양한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본문 중에 좀 두드러진 인물이 있습니다. 니므롯이라는 사람입니다. 니므롯은 함의 후손으로 세상의 첫 영걸이라고 본문은 말합니다. 영걸이라는 말은 영웅이라는 뜻입니다. 니므롯은 당시 다른 사람들에 비해 굉장히 두드러진 사람이었습니다. 사냥에 아주 능했고 담대하고 용감했습니다. 당시 사냥은 남자의 능력을 판가름하는 척도였습니다. 사냥을 잘하는 사람들 유능한 남자로 인정되었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니므롯의 사냥 솜씨는 아주 탁월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따르는 사람들도 많아나 봅니다. 그래서 니므롯은 사람들을 규합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휘하에 두고 다스립니다. 결국 구스 즉 에티오피아에 최초의 왕국을 세웁니다. 그렇지만, 니므롯은 하나님 앞에서 굉장히 교만했습니다. 70인역에 따르면 하나님을 대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성공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역경을 극복한 사람은 세상에 참 많습니다. 타고난 장애나 자연적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동서고금 어디를 막론하고 많습니다. 그런데 성공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참 듣기 어렵습니다. 성공을 극복한다는 말은 성공한 이후에도 여전히 겸손한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은 성공하면 변합니다. 교만해집니다. 겸손하기 어렵습니다. 니므롯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탁월한 사냥 능력으로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급기야 왕국을 세우게 되자 더 이상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대적하기에 이릅니다. 사람은 어려울 때, 가장 겸손합니다. 하나님을 찾고 의지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호전되면 사람들은 조금씩 변합니다. 하나님없이도 살만하다는 판단이 서면 하나님을 섬기지 않습니다. 이런 인간의 모습은 동서고금이 다르지 않습니다. 미래에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교만의 원인이 바로 아담과 하와 이후 모든 사람들이 갖고 태어나는 죄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겸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넘어짐의 앞잡이인데도 말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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