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8장 - 믿음으로 사는 삶

JVChurch 2022. 9. 21. 13:23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홍수가 끝나고 방주에서 나오는 노아의 모습에서 좀 특별한 것 두 가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기 전에 노아는 배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노아는 방주 속에서 거의 1년을 지냈습니다.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홍수가 끝나고 배 밖으로 나갈 날을 손 꼽아 기다렸을 것입니다. 노아는 밖의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까마귀도 보내고 비둘기도 보냈습니다. 올리브 나무 잎사귀를 물고 온 비둘기를 통해 홍수가 이미 끝났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확인한 후에 비로소 방주 밖으로 나왔습니다. 둘째는 배 밖에 나오자 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좁은 배안에 여러 동물과 함께 살면서 얼마나 밖에 나가고 싶었겠습니까? 또 하고 싶은 일은 오죽 많았겠습니까? 그럼에도 배 밖에 나온 노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노아의 두 가지 특별한 행위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래야 한다는 당위의 문제와 실제의 삶이 일치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노아가 위대하다는 것은 실제로 그랬다는데 있습니다. 노아가 보여 주는 이런 삶의 모습이 ‘믿음으로 사는 삶'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의 출발점은 주어진 삶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대단히 신비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는 잠언을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아서 그렇지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얼마든지 알게 하십니다. 노아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방주속에서 하루 아니 한시간이라고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또 홍수가 끝났다는 사실도 비둘기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 더 기다렸다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밖으로 나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고 노아는 그대로 살았습니다. 방주 밖으로 나온 이후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고, 노아는 그대로 했습니다. 그것이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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