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창세기 14장 - 승리 그 이후

JVChurch 2022. 10. 23. 23:53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시날, 엘라살, 엘람, 고임등 네 나라가 소돔과 고모라등의 도시들을 침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끌려가고 재산상의 손실도 컸습니다. 이 때 롯도 끌려 갔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가병 318명을 이끌고 기습하여 네 나라 연합군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잡혀갔던 많은 사람들과 빼앗겼던 재물들을 되찾아 오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이렇게 되자 아브라함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에서 아브라함은 별볼일없는 떠돌이가 아니었습니다. 승리하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가나안지역의 왕들이 영접합니다. 특별히 소돔왕은 아브라함에게 놀라운 제안을 합니다. 되찾아온 소돔의 사람들은 자기에게 돌리고 취한 재산은 아브라함이 가지라는 것입니다. 사실 소돔왕은 이런 제안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소돔왕은 전쟁에 패배해서 자기 백성을 잃었습니다. 왕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에게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은 아브라함과 협력해서 왕으로서의 지위를 계속 누리겠다는 속셈이었습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소돔왕의 제안을 받아들였자면, 아브라함은 경제적으로 상당한 지위를 계속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소돔왕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본래 이 전쟁에 뛰어 들었던 목적을 생각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조카 롯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 목적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롯을 구했을 뿐 아니라, 끌려가서 노예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도 구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마음까지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되찾은 전리품의 십일조를 살렘왕 멜기세덱 을 통해 하나님께 바칩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었습니다. 사실은 승리한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전쟁을 치를 때는 긴장합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나면 긴장이 풀릴수 밖에 없습니다. 긴장이 풀리면 마귀의 유혹이 찾아옵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엄청난 승리를 거두자 주변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으라고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아부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런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이로써 아브라함은 완전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전쟁에서도 이기고 믿음에서도 승리하여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지켜가게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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