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모세는 분명히 여호와의 이름으로 바로 앞에서 “내 백성을 보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웠습니다. 바로의 반응은 한마디로 ‘콧방귀' 였습니다. 그리고 더 실망스러운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바로를 만나 출애굽 요구를 하여 더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게 되었다며 모세와 아론을 향해 대 놓고 원망했습니다. 모세는 기가 막혀 하나님께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시키신대로 했는데 어찌하여 결과가 이렇습니까? 그에 대해 하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이제 곧, 하나님의 강한 손 을 바로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보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바로와 애굽에 내리실 10가지 재앙을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을 때, 처음에 바로는 한마디로 무시했습니다. 별것 아니라는 것입니다. 견딜만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가 손을 들 수 밖에 없었던 재앙은 마지막 열번째 재앙이었습니다. 이집트 땅에 있던 사람의 장자와 짐승의 초태생이 죽는 재앙 앞에서 천하의 바로도 더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바로의 입장에서 히브리 노예는 결코 포기 할 수 없는 자산이었습니다. 당시 히브리 노예는 애굽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토대였습니다. 당시 애굽에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엄청나게 많은 일을 시킬수 있는 히브리 노예들이 일순간 사라진다면, 그로인해 발생하는 경제적인 충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는 쉽게 히브리 노예들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장자의 죽음 앞에서는 더 이상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히브리 노예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열가지 재앙을 내리시는 방식을 통해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신 것일까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드러내시기 위해서 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동안 노예로 산 그야말로 뼛속까지 노예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잘 모릅니다. 특별히 애굽은 여러 신을 믿는 다신 사회였습니다. 그런 애굽에서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여러 잡신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권능, 하나님의 인격을 보여 주어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본격적으로 열가지 재앙을 내리기 시작하셨고, 그 일이 진행되는 동안 모세는 하나님의 메신저의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출애굽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신 하나님의 역사였고 모세는 보조자였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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