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출애굽의 주역이 되라는 하나님과 거절하는 모세 그 줄다리가 계속됩니다. 그러는 중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손에 든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모세는 별 생각없이 지팡이라고 대답합니다. 사실 볼품없던 그 지팡이는 40년 미디안의 목자로 살아가던 모세의 깊은 회한의 상징물이었습니다.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였습니다. 그런데 미디안의 목자로 40년을 보냅니다. 그 동안 모세는 미디안을 벗어나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는 꿈을 꾸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모든 것이 부질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세의 손에 있던 지팡이는 지금의 초라한 80세 노인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 지팡이를 던져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대로 했더니 지팡이가 뱀으로 변합니다. 다시 그 뱀을 잡으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 다시 지팡이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손을 품에 넣어 보라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 손에 나병이 생기고 다시 넣어 보라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 완벽하게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 놀라운 기적을 행하게 하신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뱀 특별히 코브라는 그 모양이 나일강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코브라는 이집트의 상징이고 동시에 바로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바로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는 뱀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선왕조 때, 왕이 사용하는 물건에 용이 그려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지팡이를 애굽과 바로의 상징인 뱀이 되게 하시고 다시 지팡이가 되게 하시는 이적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손에 애굽과 바로를 붙이시겠다는 약속이고 약속의 상징입니다. 사실 모세에게 애굽이나 바로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모세는 바로를 피해 미디안 광야에 숨어 들어 40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 두려움의 대상인 바로를 손에 붙이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또 당시 나병은 천형 즉 하늘이 내린 벌이라고 믿어지는 시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런 나병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아무런 능력이 없다며 뒤로 물러나는 모세에게 이런 엄청난 능력을 주시면서 출애굽 역사에 뛰어 들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이라는 그 위대한 역사를 위해 모세를 80년 동안 준비 시키셨던 것입니다. 모세는 스스로 늙고 무기력하다고 생각하고 주저했지만, 하나님께는 40세 이집트 왕자였던 모세가 아니라, 80세 노인 모세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가장 완전한 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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