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열가지 재앙 중에 첫번째는 물이 피로 변하는 것이었고 이어지는 두번째 재앙은 개구리들이 온 애굽 땅을 뒤 덮는 재앙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재앙은 땅의 먼지들이 이로 변하는 재앙이었습니다. 모세가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개구리 재앙을 불러 오고, 땅의 먼지를 이로 변하게 하는 이적을 일으키자, 애굽의 술객들도 모세를 따라 했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내 백성을 보내라”는 모세의 제안을 또 다시 무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는 더욱더 마음이 강팍해졌습니다. 다음에 이어지는 재앙은 파리재앙이었습니다. 그런데 네번째 재앙부터는 애굽의 술객들이 따라 하지 못했습니다. 네번째 재앙을 보며 바로는 두려했지만, 그렇다고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충분히 견딜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의 네 가지 재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다 당시 이집트 사람들이 신으로 섬기는 대상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신들이 나일강을 보호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나일강을 통해 풍족한 물고기를 얻을 수 있었고, 나일강의 주기적인 범람으로 풍성한 곡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나일강이 일순간에 피로 변한다는 것은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나일강을 지키는 신들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애굽 사람들은 개구리를 신이라고 믿고 섬겼습니다. 개구리가 갖고 있던 엄청난 다산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개구리로 인해 다산과 풍성한 삶을 누린다고 믿었는데, 그 개구리가 애굽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상상도 하지 못한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당시 애굽 사람들은 땅 하면 사막을 생각했고 사막에는 Set라는 신이 있어 애굽 사람들의 삶을 지탱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 흙 먼지들이 이가 되어 애굽 사람들을 괴롭혔던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에게는 파리도 신이었습니다. 날아다니는 파리가 사람들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고대 근동 사람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마귀의 두목을 바알세불이라고 불렀는데, 바알세불이 다름 아닌 파리 대왕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우앗치트'라는 파리 신을 숭배했는데, 그런 파리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네 가지 재앙을 통해 애굽 사람들과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쳐 준 사실은 미신의 허망함입니다. 미신은 어리석은 믿음이라는 뜻입니다. 즉 애굽 사람들은 다스려야할 대상을 섬겼던 것입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능을 드러내심으로 출애굽을 주도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십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새벽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11장 - 십자가 사건의 그림자 (0) | 2023.08.23 |
---|---|
출애굽기 9장 - 무기력한 우상들 1 (0) | 2023.08.23 |
출애굽기 7장 - 구원은 믿음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0) | 2023.08.23 |
출애굽기 6장 - 하나님의 하나님되심 (0) | 2023.08.23 |
출애굽기 5장 - 쉽지 않은 출발 (0) | 2023.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