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재앙이 계속해서 애굽 땅에 내립니다. 그 과정에서 애굽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이 얼마나 무기력한 지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다섯번째는 악질 재앙입니다. 애굽 사람들이 키우는 말, 나귀, 약대와 같은 가축에 심한 악질이 생겨 가축들이 죽어나갑니다.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신중에 ‘핫솔'이라는 신이 있는데, 그 모양이 암소 머리 모양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핫솔'신이 자신들을 가축을 지켜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핫솔 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악질로 인해 재산목록 1호인 가축들이 죽어 나갈 뿐입니다. ‘핫솔'은 무기력했습니다. 여섯번째는 독종재앙입니다. 사람들과 가축의 몸에 악성 종기를 일으키는 재앙입니다. 사람과 짐승의 몸에 악성 종기가 생기는 일이 전염병처럼 온 나라를 뒤 덮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더욱더 심각한 것은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 줄 술객들도 악성 종기에 걸려 죽어 나갑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애굽 사람들은 ‘새크맨트'나 ‘수누' 같은 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오랜 세월 그런 신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지켜 준다고 믿었습니다. 간절하게 신들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일곱번째 재앙은 우박재앙이었습니다. 갑자기 검은 먹구름이 온 하늘을 덮고 하늘에서 엄청나게 큰 우박이 세차게 내립니다. 애써 가꾼 들판의 농작물들이 일순간에 망가집니다. 달려있던 과일들도 일순간에 다 떨어지고 앙상한 나무 줄기만 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남아 있는 조금의 농작물이나마 지켜 보겠다는 심산으로 신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것마저 잃는다면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절박한 상황이기에 역시 ‘누트'와 ‘오시리스' 와 같은 수확의 여신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이어지는 위기 속에서 오랜 동안 믿고 의지해 왔던 신들의 이름을 습관처럼 불렀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며 기도했던 것은 기도가 아니라, 허공에 대고 하는 독백이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애굽 사람들이 오랜 세월 믿었던 그 많은 신들은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만든 우상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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