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출애굽기 11장 - 십자가 사건의 그림자

JVChurch 2023. 8. 23. 21:06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홉가지 재앙이 이어지는 동안 바로는 순간순간 마음을 바꾸지만  완고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완전히 내 주지는 않았습니다. 만일 바로가 일찍 마음을 바꾸었다면, 하나님의 권능을 바로나 애굽백성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대해 구체적으로 체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가 완고하게 버텨 줌으로 하나님의 재앙은 이어졌고, 우상숭배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도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세 앞에서 하나님이 누구기에 내가 그의 말을 들어야 하느냐? 며 거들먹거리던 바로도 하나님의 권능을 경험합니다. 그렇지만, 바로의 입장에서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히브리노예 만큼은 내어 줄 수는 없었습니다. 히브리 노예없이는 애굽경제를 도저히 지탱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권능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드러나는 열번째 재앙이 시작됩니다. 열번째 재앙의 내용은 장자의 죽음입니다. 사람이나 짐승의 모든 초태생들이 죽임당하는 재앙이었습니다. 이 재앙을 지나며 천하의 바로도 아들을 잃게 됩니다. 그러면서 바로도 더 이상은 버틸 수 없게 됩니다. 열번째 재앙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십자가 사건의 예표, 즉 그림자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열번째 재앙이 시작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신이 그 피를 보고 넘어가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사람들은 모두 구원 받아 장자나 짐승의 초태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른 애굽 사람들처럼 집안의 장자와 짐승의 초태생을 잃게 됩니다. 열번째 재앙을 겪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뇌리에  어린 양의 피가 각인됩니다. 그리고 수천년 동안 이어진 제사를 통해 어린 양의 피는 용서와 구원의 예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어린 양의 피는 결국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완성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께서 오래 전부터 계획하신 구원 사건이었습니다. 십자가 속에는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이 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