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장 - 하나님께서 주신 법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출애굽기 19장 부터 24장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에 대한 기록입니다. 19장은 서론으로 율법이 주어진 정황과 목적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 20:1-19절은 십계명에 대한 내용이고, 20:20-23장은 율례에 대한 내용입니다. 십계명과 율례는 좀 다릅니다. 십계명이 헌법이나 헌장 같은 것이라면, 율례는 법을 시행하는 시행세칙 같은 것입니다. by law 즉 십계명을 구체적으로 풀어서 설명해 가는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서학자들은 율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는데, 첫째는 도덕법(Moral Law)이고 둘째는 종교의식을 어떻게 거행할 것인가를 자세히 규정하고 있는 소위 의식법(Ceremonial Law), 셋째는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를 구성하고 있는 시민법(Civic Law)입니다. 출애굽기 20:1-19에 나오는 십계명은 도덕법이고, 출애굽기 20: 20-23장의 율례를 다시 두 가지로 나누면 의식법과 시민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20:20-26까지는 의식법에 해당하고, 21장-23장까지는 시민법에 해당합니다. 마지막 24장은 율법이 선포되는 내용입니다. 오늘은 본문의 주된 내용인  십계명은 크게 두 부분 즉 사람이 하나님께 대해 지켜야할 율법과 사람이 사람에 대해 지켜야할 율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 1계명부터 제 4계명까지는 사람이 하나님께 대해 지켜야할 율법입니다. 반면에 제 5계명부터 제 10계명까지는 사람이 사람에 대해 지켜할 가장 기본적인 율법입니다. 인류 최초의 성문법으로 알려진 함부라비 법전과 십계명을 비교해 보면 아주 두드러진 특징이 있습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사람이 사람에 대해 지켜야할 법만 있고, 사람이 신에 대해 지켜야할 법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십계명을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 즉 신율(Divine Law)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사람과 바른 관계를 맺을 때만 사람들의 삶이 가장 온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못되고 사람과의 관계가 잘 못될 때 사람들의 삶은 온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그 자체가 존중과 사랑의 표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여기지 않으신다는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노예에게는 율법이 필요없습니다. 노예의 운명은 주인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기대를 깨닫는 기쁨이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