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3장 - 재판법, 안식년 법과 안식일 법, 절기법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 1-9절에서는 여러가지 재판법이 다뤄지는데 어떤 경우에 송사하고 송사를 어떻게 취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에 대해 다룹니다. 여기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재판의 공정성입니다. 사회정의의 핵심은 공평성에 있습니다. 사회정의가 제대로 서려면 사람과 사람이 동등하게 그리고 공평하게 대우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0-13절에는 안식년법과 안식일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안식년법은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토지에 대한 것입니다. 6년동안 농사를 짓고 나면 그 다음 1년 동안은 땅에게도 휴식을 주라는 것입니다. 땅을 1년 동안 묵혀 거기서 나오는 소출을 가난한 사람들도 먹고, 들짐승들고 먹게 하라는 것입니다. 안식일법의 핵심은 사람의 건강입니다. 노예처럼 일하는 사람도 놀고 먹는 사회도 건강하지 않습니다. 몸에 무리가 되지 않게 적절하게 일하고 쉬는 것이 육체의 건강과 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노동과 노동의 긴장을 풀어주는 안식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쉬는 것을 법으로 규정했습니다. 14-19절까지는 절기에 관한 법인데,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할 가장 중요한 절기 세 가지에 대한 규정입니다. 이 세가지 절기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절기입니다. 첫번째 절기는 유월절 혹은 무교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열가지 재앙 중에 열번째 재앙은 장자의 죽음이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어린양의 피를 인방과 문설주에 발라 재앙을 면했습니다. 여호와의 신이 어린양의 피를 보고 넘어 갔다는 의미로 유월절이라고도 했고, 효소를 넣지 않는 빵 즉 무교병을 먹는절기라 해서 무교절이라고도 했습니다. 유월절은 종교적 의미의 신년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절기는 맥추절입니다. 즉 봄에 보리를 수확한 후에 드리는 감사절기였습니다. 유월절로 부터 50일이 지나서 맞는 절기라 오순절이라고도 했습니다. 세번째는 수장절입니다. 수장이라는 말은 거두고 저장한다는 뜻입니다. 즉 농산물을 거두고 저장한 후에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초막절이라고도 했는데, 수장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막을 치고 생활했던 것을 기념한다는 의미였습니다. 20-33절은 일종의 부록으로 율법을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과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나옵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 주시는 짐이 아니라 사랑이며 은총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