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민수기 20장 - 반석에서 나온 샘물

JVChurch 2023. 8. 28. 19:4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지 40년에 이르렀을 때, 신광야 가데스바네아에 다시 도착합니다. 실로 40년에 이르는 고통과 방황의 시간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질적인 불평과 원망에 다시 휩싸이게 되는데 원인은 마실 물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이 없는 것 자체는 큰 문제입니다. 사람은 물없이는 살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단 하루의 예외도 없이 하나님께서는 매일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광야 생활 40년을 지나며 굶어 죽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것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먹을 것이 주어졌다는 것 그 자체는 기적이었고, 엄청난 은총이었습니다. 광야는 물이 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 길을 지나며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길을 지나면서도 필요한 만큼의 물을 마셨습니다.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가데스바네아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물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기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현재의 어려움에 인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물을 공급해 주시는 기적을 베푸시기 전에 원망을 먼저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었을 때,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 하였도다!” 라며 원망했습니다. 즉 출애굽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고 또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하면서 광야생활 이후에 죽었던 많은 사람들처럼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살았기 때문에 오늘의 고통을 겪는다며 신세한탄과 더불어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은혜로 받지 못했고,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도 하나님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식의 원망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에 모세와 아론은 칭묵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결국 모세가 므리바의 반석을 지팡이로 쳐서 물을 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원하는 만큼의 물을 마시고 원망도 수그러듭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므리바에서 물을 내는 과정의 범죄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므리바에서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기적을 기도하고 기대했다면 큰 기쁨을 맛보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 만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