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민수기 22장 - 복술가 발람

JVChurch 2023. 8. 28. 19:5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력한 요단 동편의 두 왕국,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물리쳤습니다. 그러자 요단 동편의 다른 왕국들도 이스라엘을 크게 두려워하며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모압족속과 미디안 족속들은 연합하여 이스라엘 대항하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펼쳐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방법, 즉 주술적인 방법으로 이스라엘과 맞섰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고대 근동의 이름난 복술가였던 발람을 초청했습니다. 복술을 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약속합니다. 그렇지만 발람은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러자 모압 왕 발락은 더 신분이 높은 귀족들을 보내 발람에게 더욱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합니다. 발락은 발람을 크게 높여 주고 그의 말이면 무엇이든 시행하겠다고 약속도 합니다. 발락은 발람을 물질로만 아니라, 그의 명예심과 자만심을 부추겨 주는 것으로 유혹했습니다. 그럼에도 발람은 아무리 많은 보화를 줄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못한다고 잘라 말합니다. 그럼에도 발락이 계속해 사람을 보내며 애원하자, 결국 받아들입니다. 복술가 발람은 이렇게해서 가장 좋은 조건에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발람이 모압 왕 발락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발락이 보낸 고관을 따라 가려고 나귀를 탔는데, 나귀가 움직이지를 않는 것입니다. 화가 난 발람이 나귀를 세번 때렸습니다. 그러자 나귀가 말을 합니다. “제가 주인에게 무슨 잘 못을 하였기에 나를 세번씩이나 때리십니까?” 사실 나귀가 움직이지 않은 것은 여호와의 사자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참 아이러니한 것은 여호와의 사자를 먼저 알아본 것은 고대 근동의 이름난 복술가 발람이 아니라, 발람이 타고 다니던 미물에 불과한 나귀였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발람의 두 눈도 열어 주셨습니다. 그제서야 하나님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봅니다. 그 때, 하나님의 천사가 발람에 물었습니다. “너는 왜 이렇게 나귀를 세번씩이나 때리느냐? 네가 가서는 안 될 길이기에 너를 막으려고 이렇게 왔다" 그제서야 발람은 비로소 크게 두려워 합니다. 절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지만 발람은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발락이 제시하는 조건이 너무나도 파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발람은 물질에 눈이 어두워 해서는 안 되는 일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발람은 용한 복술가가 아니라, 욕심에 눈이 어두워 자신 앞에 닥칠 불행도 가늠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인간에 불과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