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발락과 발람의 시도가 실패했지만, 발람은 여전히 발락이 약속한 재물과 명예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발람은 고향으로 되돌아 가지 않고, 미디안 족속에게로 가서 거기서 이스라엘을 범죄케 할 수 있는 계책을 꾸밉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종교를 부패시키고 도덕적으로 타락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 계책은 모압여자들로 하여금 모압평지에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종교의식에 초청하여 동참시켜, 바알 우상의 제물을 함께 먹고, 음행을 저지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발람의 계책은 적중했습니다. 많은 이스라엘 남자들이 모압 여인들과 함께 우상을 섬기고 음행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두령들의 목을 베게 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대신하여 두령들에게 벌을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시므온 지파의 족장 시므리가 미디안 족속의 두려의 딸 고스비와 장막에서 음행했습니다. 이 광경을 본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의분을 참지 못하고 창을 들고 장막 안으로 들어가 두 남녀를 찔러 죽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도덕적 타락과 종교적 부패로 말미암아 온 민족이 슬퍼하고 있을 때, 가장 앞장 서서 회개해야할 이스라엘 두령 중에 한사람이 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비느하스가 아주 잔인하게 시므리와 고스비를 죽였지만, 그 행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스라엘 백성의 거룩함을 회복하려는 의분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비느하스에게 ‘평화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언약의 내용은 비느하스와 그의 자손들에게 제사장 직분의 계승권을 영원히 주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러한 ‘평화의 언약’에 따라 엘르아살에게서 비느하스에게로 계승된 대제사장 직분은 엘리 시대 이후에 잠시 중단된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이어져 내려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타락하게 했던 미디안 족속을 치라고 명령하셔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스라엘은 미디안을 쳤습니다. 특별히 미디안 족장들을 죽였는데, 그 때 이 일의 주모자였던 발람도 함께 처형했습니다. 결국 발람은 발락이 제시한 높은 지위와 재물에 눈이 어두워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무너뜨리는 일에 참여했지만,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높은 지위와 재물은 참 그럴 듯해 보였지만, 어리석게도 그것으로 인해 자기 목숨이 날아갈 것은 생각하지 못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새벽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수기 27장 -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0) | 2023.08.29 |
---|---|
민수기 26장 - 두번째 인구조사 (0) | 2023.08.28 |
민수기 24장 - 저주대신 축복하는 발람 (0) | 2023.08.28 |
민수기 23장 - 세번에 걸친 발람의 저주 시도 (0) | 2023.08.28 |
민수기 22장 - 복술가 발람 (0) | 2023.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