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민수기에는 두번의 인구조사가 나옵니다. 민수기 즉 영어로 numbers라는 명칭도 인구조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첫번째 인구조사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1년간 머문 이후 즉 가나안 땅을 향한 대 장정을 시작하기 직전에 시행했습니다. 첫번째 인구조사의 주된 목적은 인두세를 부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거대한 국가 공동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원망과 불평없이 정확하게 세금을 부과하고 걷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광야생활 40년이 거의 끝나갈 즘, 즉 가나안 정복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두번째로 인구조사를 하게 됩니다. 두번째 인구조사의 주된 목적은 군대를 조직하는 것과 땅을 분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구조사의 대상은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자 장정들로 군대에 나갈 만한 건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각 지파별로 군대에 나갈만한 수를 정확히 계수해야 합당한 역할을 맡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각 지파별로 정확한 인구의 수를 알고 있어야 합당하게 땅을 분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1차 인구조사와 제 2차 인구조사 사이에는 약 40년의 시차가 있습니다. 두번에 걸친 인구조사를 서로 비교해 보면, 각 지파별로 인구변화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각 지파의 역할과 그 역할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고, 더불어 하나님의 복을 어느 지파가 더 많이 받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2차 인구조사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지파는 유다지파였습니다. 유다 지파는 1차에 비해 1, 900명이 증가합니다. 유다지파가 40년 이상 계속해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파는 므낫세 지파로 무려 20,500명이나 증가했습니다. 므낫세 지파의 위상이 많이 달라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인구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파는 시므온 지파로 무려 37,100명이나 감소합니다. 이렇게 된 주요 원인은 시므온 지파가 간음사건의 주범이었기 때문입니다. 모압평지에서 이스라엘 남자들이 발람의 꾀임에 빠져 모압여자들과 간음하는 일을 벌였을 때, 그 일에 연루된 사람들의 다수가 시므온 지파 사람들이었습니다. 1,2차 인구조사에서 제외된 지파가 있는데 그 지파는 레위지파입니다. 레위지파는 별도로 인구조사를 했는데 생후 1개월 이상된 남자들을 계수했습니다. 레위지파의 주된 임무는 성전관리였기 때문에 군대의 편제에서도 제외되었고, 땅을 분배하는 것에도 제외되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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