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민수기 24장 - 저주대신 축복하는 발람

JVChurch 2023. 8. 28. 19:5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세번에 걸친 발락의 시도가 결국 실패로 끝납니다. 그리고 발락과 발람의 사이도 틈이 크게 벌어지게 되고 두 사람은 크게 다툰 후 헤어지게 됩니다.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중에 사술을 사용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발람이 당대 유명한 복술가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상한 주문을 외우거나 부적 또는 마법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들이 여의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발락은 이스라엘의 번영과 백성들의 수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막았지만, 발람은 충분히 감지했을 것입니다. 이미 발람도 이스라엘이 모압 지역의 두 왕국 즉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왕 옥을 무찌르고 그 땅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단순히 애굽에서 탈출한 노예 집단 정도로 생각했던 모압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모압 지역 사람들을 더 크게 두렵게 한 것은 눈에 보이는 이스라엘 백성들 보다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람의 입장에서도 함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을 저주할 목적으로 특별히 고용된 발람은 이스라엘을 축복합니다. 발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결국 발람의 말대로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는 커녕 오히려 축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발락의 끈질긴 시도는 좌절되고 도리어 자신이 저주의 말을 듣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결과가 이렇게 되자 발락은 발람에게 고함을 치며 격분합니다. 자신의 어리석고 죄악된 욕망을 채우지 못한 발락이 발악해보았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발람이 저주 대신 이스라엘을 축복한 내용을 보면 참 놀랍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성별하신 백성이라는 사실과 하나님의 임재가 특별히 강조되어 있고, 이스라엘의 번영과 축복이 핵심을 이룹니다. 이런 축복의 내용을 보면 이것이 발람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나귀를 통해서도 말하게 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자의 생각을 바꾸셔서 축복하게 하신 것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그 어떤 정죄함도 없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