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사기 21장 - 베냐민 지파 보존 대책

JVChurch 2023. 9. 4. 19:14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처음 두번의 싸움에서 패배한 이스라엘 연합군은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맹렬한 기세로 베냐민 지파를 공격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압도적 힘을 가졌던 연합군의 공격에 베냐민 지파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연합군의 승리로 내전이 마무리 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분노에서 벗어나보니, 베냐민 지파가 완전히 없어질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을 깨닫습니다. 연합군의 공격에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전멸당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고작 남자만 600명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베냐민 지파의 문제는 베냐민 지파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이스라엘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베냐민 지파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 상황이 된 것입니다. 정신을 차린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지파를 위하여 저녁까지 대성통곡하며 하나님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회개'도 아니고 ‘신앙'도 아닌 단순한 종교 행위에 불과했다는 것을 이어지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행위를 통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베스 길르앗에 쳐들어 가서 처녀 400명을 데려와 베냐민 사람들에 줍니다. 그리고 해마다 여호와의 절기에 실로의 여자들이 나와 춤을 출 때, 베냐민 지파 남자들로 하여금 납치해 가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베냐민 지파를 위해 저녁까지 대성통곡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베냐민 지파를 존속 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사실 이런 방식의 일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서슴없이 그런 일을 행하고, 그것을 합리화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른 이방 여자들을 베냐민 남자들에게 주어 대를 잇게 한 것은, 베냐민 지파와 싸울 때,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미워하며 자기 지파의 여자들은 베냐민 지파에게 주지 않겠다고 맹세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일을 다 마친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레위인의 첩을 살해한 베냐민 지파를 쳐서 악을 징벌했고, 베냐민 지파에게는 자기 지파의 여자들을 주지 않겠다는 맹세도 지켰고, 베냐민 지파도 사라지지 않게 했으니, 모든 것이 다 잘 되었다고 만족하며 각 지파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모든 일에 대해 사사기 기자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모든 일을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행했다는 지적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