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룻에게 닥친 문제는 생계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룻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밭에 나가 이삭을 줍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은 시어머니를 따라 와서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 살게 된 사실에 대해 후회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선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인 이삭줍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던 중 룻은 보아스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 이름의 뜻은 ‘힘있는 자', ‘유력자'라는 뜻입니다. 공교롭게도 보아스는 나오미의 남편인 엘리멜렉의 친족이었습니다. 보아스의 아버지는 살몬이었으며 어머니는 여리고 성에서 구원 받은 라합이었습니다. 보아스는 그 가문 중에서는 두드러지게 부유하고 유복한 사람으로 친족들을 위해 많이 베풀수 있는 능력과 아량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보아스는 자기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룻에게 다른 데 가서 이삭을 줍지 말고 계속 자기 밭에서 이삭을 줍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리고 곡식을 베는 일꾼들에게 일부러 곡식을 흘리게 하여, 룻이 짧은 시간에 많은 곡식을 주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룻도 곡식을 주우면서 보아스의 배려가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룻은 땅에 엎드려 보아스에게 절을 했습니다. 경의와 감사의 표시였습니다. 룻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보아스로부터 이렇게 큰 호의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룻은 유대인들이 꺼리는 이방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도 보아스가 룻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보아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룻과 나오미는 보아스가 베푼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고마워했고, 그 고마움을 진심을 다해 표현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 하더라도 상대가 베푼 호의를 당연히 여기고 감사를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르지 못합니다. 나오미는 보아스를 가리켜 자기의 ‘기업무를 자’라고 말합니다. 잃었던 소유나 권리를 다시 찾고 회복 시켜 주는 자라는 뜻입니다. 즉 보아스는 죽은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그가 잃은 땅을 회복 시켜줄 뿐 아니라, 엘리멜렉 가문의 과부로 남은 룻과 결혼하여 대를 잇게 해 줄 수 있는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를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했던 룻에게 최고의 복을 내려 주십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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