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룻기의 배경은 사사시대입니다. 사사시대에 나오미라는 사람이 베들레헴에 살았습니다. 베들레헴에 지독한 흉년이 지속되어 나오미는 먹고 살기 위해 남편 엘리멜렉, 두아들 말론과 기룐과 함께 모압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큰 불행이 계속해서 나오미를 덮쳤습니다. 가장인 엘리멜렉이 세상을 떠나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집에는 나오미와 모압 땅에 얻은 두 자부, 오르바와 룻등 세 여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희망도 없었던 나오미는 다시 모압 땅을 떠나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두 며느리들에게 따라오지 말고 친정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라고 권합니다. 그러면서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남편이 죽은 이후에도 자신에게 베풀어 주었던 친절에 대해 감사하며 두 며느리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두 며느리들은 절대로 나오미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착한 며느리들로 인해 나오미는 더 깊은 슬픔과 아픔을 느꼈습니다. 지금의 불행이 모두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나오미는 며느리들에게 거듭하여 친정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어려움은 자신 혼자만 오롯이 감당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나오미의 권면을 듣고 오르바는 친정으로 돌아갔지만, 룻은 달랐습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존경하고 사랑했을 뿐 아니라, 나오미가 섬기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그 하나님의 복을 간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복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결코 나오미로와 분리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룻은 나오미를 따라 고향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돌아 오게 되었습니다. 나오미가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오자,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나오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향 사람들은 나오미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고향 사람들이 자신을 ‘나오미'라고 부르는 것이 싫었습니다. ‘나오미'라는 이름의 뜻은 ‘기쁨'이었는데, 당시 나오미의 상태는 기쁨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고향 사람들에게 자기를 나오미라고 부르지 말고 ‘마라'라고 부르게 했습니다. 마라는 ‘괴로움'이라는 뜻입니다. 나오미는 자신의 이름을 ‘마라'라고 바꿨지만, 하나님은 나오미의 이름을 되찾아 주십니다. 나오미가 나오미로 불리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도록 큰 복을 내려 주십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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