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은 양 3,000마리와 염소 1,000마리를 가진 큰 부자였습니다. 다윗은 나발의 목자들이 들에서 목축할 때, 해치거나 소유를 빼앗은 적이 없고 오히려 잘 보살펴주고 지켜 주었습니다. 다윗의 도움으로 나발의 가축들은 더욱더 늘었습니다. 많은 군사들을 거느리고 있던 다윗은 사람을 보내 아주 정중한 태도로 나발에게 물질적인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최대한 낮추며 최대한 예의를 갖추며 요청했지만, 결과는 거절이었습니다. 나발은 다윗의 요청을 거절할 뿐 아니라, 다윗에게 인격적인 모욕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나발은 다윗을 ‘주인에게서 도망친 노예' 취급을 했습니다. 도망친 노예의 경우 마땅히 사형에 처해지는 고대의 습관에 비추어 보면, 나발은 다윗을 죽어 마땅한 자라고 모욕한 셈입니다. 나발은 다윗을 사울이라는 주인을 배반하고 도망친 노예로 정도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욕에 치를 떨던 다윗은 군사 400명을 이끌고 나발을 치러갑니다. 그런데 때 마침 사환을 통해 다윗의 공격에 대한 소문을 들은 아비가일은 급히 떡과 포도주와 여러가지 음식을 마련하여 다윗을 찾아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이와같은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조처로 다윗은 화를 풀게 되었고 결국 유혈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윗에게 마땅히 신세 진 것을 모른 체 하며 갚기를 거절했던 나발은 전후사정도 모른체 마치 왕이라도 된 것처럼 호화로운 잔치를 벌입니다. 자신이 누리고 있는 이 엄청난 부는 다른 어떤 사람의 도움도 없이 오직 자신만의 능력으로 축적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발은 잔치를 즐렸습니다. 나발의 관심속에는 자기 자신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물질을 쓰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는 단 얼마의 제물도 내놓지 못할 정도로 인색할 뿐이었습니다. 나발의 눈에 가난한 사람들은 모두 게으르고 나태한 자들이었습니다. 절대로 도와 줄 필요도 없을 뿐 아니라, 도와주어도 아무 소용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와줘봤자, 게으른 사람들을 더 게으르게 할 뿐 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웃 뿐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도 재물을 쓰는데 인색합니다. 나발은 지혜로운 아내 아비가일로 인해 겨우 죽음은 모면했지만, 그의 삶을 변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그렇게 인색한 삶을 살 뿐이었습니다. 나발을 통해서는 하나님도 그 어떤 선한 일도 도모하실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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