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인구조사 그 자체가 잘 못된 것은 아닙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한 이후에 2번의 인구조사가 있었습니다. 시내산을 떠나 본격적인 가나안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때 한번했고, 또 모압 땅에서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또 다시 인구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두번의 인구조사를 통해 군대를 편성하고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통치자가 자기 백성의 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치자가 인구조사를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의도입니다. 어떤 의도를 갖고 인구조사를 했느냐? 가 문제입니다. 본문에서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 이유가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다윗은 자신이 이룩한 이스라엘 왕국의 번영과 강성함을 과시하기 위해서 인구조사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다윗이 하나님 보다 군대의 힘을 더 자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군사력을 더 의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같은 이유로 다윗의 인구조사는 잘 못된 것이었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다윗이 요압에게 인구조사를 명했을 때, 요압은 주저했습니다. 특별히 인구조사를 해야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요압도 다윗이 인구조사를 명한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자기과시였습니다. 다윗의 지시에 의하여 요압과 군대장관들은 무려 9개월 20일 동안 인구조사를 합니다. 그들의 조사대상은 전쟁에 나갈만한 군사들이었습니다. 결과는 이스라엘이 80만, 유다가 50만 도합 130만 정도였습니다. 요압이 인구조사한 결과를 보고 받은 다윗은 흡족했습니다. 나라가 아주 강성해 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다윗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신이 요압에게 인구조사를 명한 그 의도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합니다. 자신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갓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그래서 3가지의 징벌을 제안하시고 그 중에 하나를 다윗으로 하여금 선택하게 합니다. 즉 7년 기근, 3개월의 피난, 3일간의 온역이 그것이었습니다 그 중에 다윗은 3일간의 온역이라는 징벌을 택합니다. 그리하여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7만명의 사람들이 온역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런 재앙 뒤에 다윗은 하나님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다시 관계가 회복됩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은혜안에서만 온전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새벽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왕기상 2장 - 믿음의 대장부가 되라 (0) | 2023.10.31 |
---|---|
열왕기상 1장 - 솔로몬의 왕위 계승 (0) | 2023.10.27 |
사무엘하 23장 - 다윗의 마지막 말 (0) | 2023.10.25 |
사무엘하 22장 - 다윗의 노래 (0) | 2023.10.24 |
사무엘하 21장 - 삼년 흉년의 원인과 그 해결책 (0) | 202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