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열왕기상 3장 -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

JVChurch 2023. 10. 31. 19:27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 가서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일천번제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견해가 있습니다. 1,000마리의 짐승을 잡아 번제로 드린 것이라는 견해와 번제를 천번 드렸다는 견해가 있는데, 전자가 더 타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리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제사를 흠향하셨다는 증거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총에 감사하고, 자신의 경험이 부족한 것과 백성들을 다스릴 능력이 없음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복으로 심히 많아진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구합니다. 이런 솔로몬의 요구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실 뿐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까지 더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처럼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준행한다면, 그의 수명이 길 것까지도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소위 솔로몬 재판이 본문에 나옵니다. 한 집에 사는 두 여자가 각각 아이를 낳았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밤에 자다가 아이를 깔아 죽이고 다른 아이와 바꾼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여자가 자기 아이를 돌려 달라고 요구하였으나, 서로 살아 있는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며 솔로몬에게 판결을 의뢰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단박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당시로서는 여간 난감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솔로몬은 두 여자를 향해 살아 있는 아이를 칼로 이등분하여 두 사람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아이의 생모는 자기의 친권을 포기하고서라도 아이를 살리려 했지만, 다른 여인은 오히려 솔로몬의 판결에 찬성합니다. 결국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여인이 아이의 생모임을 밝혀낸 솔로몬의 재판은 온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지혜가 솔로몬에게 임한 사실을 확신하게 해줌으로써 왕을 공경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솔로몬은 지혜의 대명사 같은 존재가 됩니다. 성경에서 지혜로 불리는 잠언, 전도서, 아가서 같은 책도 솔로몬의 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없이 복된 사람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