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선상에 있는 수 많은 점들이 이어져 직선을 이루듯, 하루, 한 달, 혹은 일년이라는 많은 매듭들이 이어져 사람의 생애를 만듭니다. 그런 면에서 하루, 한 달 혹은 일년의 ‘마무리’가 시작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용두사미식으로 시작은 요란한데 마무리가 신통치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무리가 흐지부지되면 얻어지는 결과가 없습니다. 매듭을 잘 지어야 분명한 결과가 있고, 다음 매듭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하루를 잘 매듭지으면, 그 영향이 다음 날까지 이어집니다. 한 해의 매듭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해의 매듭이 좋으면 다음 해의 시작도 좋습니다. 어느 덧 금년 한 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의 매듭짓기를 생각해야할 때입니다.
어떻게 하면 한해의 매듭짓기를 잘 할 수 있을까요? 감사로 매듭 지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매듭짓기가 될 것입니다. 금 년 한해를 지나오면서 좋은 일만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아쉬운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쉬운 일에 집착하고 후회해도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아쉬운 일을 통해서는 교훈을 찾아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힘을 기르고 좋은 일을 통해서는 성공의 기억을 간직하는 것이 감사로 매듭짓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다 큰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일에 대해서는 의미를 축소하고 아쉬운 일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실패에 대한 기억으로는 새로운 시작을 잘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유명한 말씀에 나오는 감사라는 말의 원어는 ‘유가리스티아'입니다. 이 단어는 동사로는 ‘깊이 생각하다'라는 뜻이 되고, 명사로는 ‘은혜' 혹은 ‘행복'이라는 뜻이 됩니다. 종합해 보면 성경이 말하는 감사는 ‘내가 받은 은혜와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감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올 한 해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관계없이 지금 하나님께 드릴 것은 오직 감사입니다. 이렇게 감사로 한 해의 매듭을 지을 수 있다면, 내년에도 함께 하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고, 내년에도 내 삶에 역사하실 하나님께 큰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과 올 한 해 도움을 준 많은 고마운 사람들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면, 더없이 좋은 감사로 매듭짓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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